* 부산에서 배 타고 11시간. 인천에서 타도 14시간 걸리는 것도 알고 공항에서도 제주도 관련 상품이
19900원짜리가 있다는 것도 안다. 아는데, 그냥 배 타고 어딜 가는 경험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한번쯤
타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3등실은 대략 '따뜻하지 않은 찜질방'에서 자는 느낌. 심지어는 베개마저 비슷하다, 담요
없음.
* 따로 언급하지 않은 관광지들은 맨마지막 세 장인데, 차례대로 도깨비 공원 / 성산일출봉 / 만장굴.
도깨비 공원은 도깨비라는 주제 자체는 유아틱하지 않았는데, 그 쪽에서 준비해놓은 컨텐츠들이 주로 아동
취향이었던 게 조금 아쉬웠다. 아예 성인 / 아동 나누어서 성인 쪽은 엄청나게 무시무시하게 만들어놓아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다만 저 많은 건축물과 조형물들을 단 11명이서 전부 해치웠다는 건 대단하다고 생각했음. 기획하신
교수님이 공원 건립 이후 운명을 달리하신 듯, 공원 안에 그를 '대장 도깨비'라 일컬어 추모하는 곳이 있었던 것이
인상깊었다.
성산일출봉은 시간 + 체력 크리로 올라가보지는 않고 차 세워놓고 구경만 했다. 다음 번에 섭지코지 올 때 여기도
올라가는 게지,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서도.
만장굴은 굴 안의 조명 탓인지 거의 다 심령사진 비슷하게 나와버려서 차마 올릴 수가 없겠더라고.
아, 국립제주박물관도 갔었다. 사진을 한 장도 안찍었어 그건.
* 2001년부터 지금까지, 고맙고 감사한 석이와 다스. 우리끼리는 어렵게 맞은 첫 여행의 기회였는데, 비록 첫날은
비도 오고 약간 고된 여정이었지만, 너희들과 함께여서 즐거웠다. (이상한 브랜디 들고 가서 미안, 다음에는 기필코
글렌피딕 공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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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박펠피쉬]여행기 #4
Tracked from The Imagiation Building 2009/04/27 11:48 deleteCanon | Canon DIGITAL IXUS 90 IS 제주도로 가는 뱅기. 그냥 막연하게 혼자 떠나보고 싶었습니다. 가는 동안 사색에 잠겨있고 싶었는데.. 쥬스 한잔 마시고 뻗었어요 -_-;; Canon | Canon DIGITAL IXUS 90 IS 공항 도착하자마자 렌터카한대 빌려서 무작정 출발했습니다. 제주도는 오토바이로도 일주해보고 자전거타고 돌아다녀봐서 지리는 머리속에 훤합니다..껄껄~ 사실 차와 오토바이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몇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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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딩 수학여행땐 갈땐 배타고 갔었어요! 목포였던가...? 기억이 잘 안나는데 타고 딱 2시간만 바다보고 사진찍고 배구경하느라 좋고 그 후론 거의 죽어가면서 도착했었어요. =.=;; 저도 쓰신 3등석이었는데 친구 무릎베고 누워서 나 죽어~~ 이러면서 갔었어요. 근데 바다서 돌고래(로 추정되는 물고기)도 봤었어요! 혹시 보셨나 모르겠네요.
전 일출봉이 제주도에서 제일 이라고 생각하는데 꼭 올라가도 보시고 내려가는 쪽도 보세요~~
아 일출봉 가고 싶네요.
밤 삼킨 바다라 그냥 시커먼 상태여서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구요-
네, 그리하여 다음 목표는 일출봉이 되었습니다 :)
승리의 글렌피딕과 영광의 글렌모렌지
승리와 영광은 훗날을 기약해야하겠습니다(어흑)
글렌피딕....플리즈 한다 ㅋㅋㅋ
참고로 사진은 퍼간다 ㅋㅋㅋ
네이트온에서 원본들 통째로 넘겨주마
글렌피딕...은 필요없고..
늙었다고 뻗지마라..우찌 나만 팔팔하게 살아서뤼..
나 잘려고 하니 인간들 하나,둘씩 일어나는건 무슨 쎈스??
특히..이 홈피 주인..넌 왜 뻗냐..한놈은 운전했다 치지만..ㅋㅋ
나가있을 때 운동 하나도 안했더만 체력이 저질.
아놔 늙었나보다 어쩌냐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