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51.

from 정상 출력/잡담 2011/02/12 23:52
* 오늘 홍대에서 신촌으로 걸어서 넘어가는 도중에 건물에 무슨 포스터가 붙어있길래 보니까 코린 베일리 래

내한공연. (순간 심봉사 눈이 번쩍 뜨이는 듯한 광명을 보았다) 충격인 건, 이게 티켓 오픈이 1월 18일이었는데 내가

거의 3주가 지나도록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거지, 아무리 정신없이 지냈었다지만 이런 걸 놓칠 인간형이 절대
 
아니라고 스스로 자부해왔거늘. 일주일 전에 작성된 걸로 추정되는 다른 블로그 글을 보니 그 때 예매 시도를 했는데
 
지정석은 이미 매진이고 스탠딩이 600번대. 큰 규모의 공연장도 아니고 악스에서 스탠딩 600번이면 본인이 아무리

누님의 팬이지만 십일만원 값을 제대로 하는 관람이 될 것 같지가 않아서 다소 혼란스럽네. 놓치면 분명히

후회하긴 할텐데...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상황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어찌한다요.

* 날씨 다시 따뜻해지나 했더만 금방 또 추워졌어.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48704329104576138353865644420.html

보더스가 파산신청 수순을 밟는 모양.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세태의 변화.

* http://www.youtube.com/watch?v=Bz3gA3zJ7lo

11일 레이커스 전에서 만렙 슈가 레이 형이 종전 3점슛 통산 기록이었던 레지 밀러의 2560개를 돌파하며 신기록

달성.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참고로 이번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에도 출전 예정.

* 아까 친구가 드라마 틀어놓은 것에 잠시 한눈을 팔고 있었는데 김석훈, 김현주, 이유리 나오는 거였나...하여간,

박정수 아주머니께서 전화 통화 중 치던 대사에 '개구라'라는 단어를 듣고 순간 뜨악. 하기사 실생활 용어(?)의

적절한 활용(??)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공중파에서 그렇게 느닷없이 튀어나오면 애초에 누구의
 
몫인지도 모를 출처를 알 수 없는 그런 묘한 위기감이 느껴진달까. 그게 단순히 공공 차원에서의 언어순화나

유해물로부터의 저연령대 보호같은 건 전혀 아니고, 단지 바른말 고운말 쓰며 마냥 단정하던 사람(여기서는 TV)이
 
괜히 안쓰던 속된 말 하나 툭 던지고 어색하게 구는 듯한 이미지 비슷하게 다가와서. 김구라가 라인업 때 김경민한테
 
'정신차려 이 개새끼야'(비록 1k-tone으로 처리되긴 했지만) 했을 때도 그렇고, 더 거슬러올라가서는 예전에 박상원,
 
최진실이 부부인가 커플로 나왔던 드라마에서 최진실이 박상원더러 '내가 자기 섹스 파트너인 줄 알아?'라며
 
소리쳤을 때도. 딱히 공중파가 적정선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평소에 강하게 가지고 있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안하던 짓 하면 뭔가 어색하긴 하지?

* 친구 방에 얹혀사는 마지막 밤. 내일 아침 내 방으로 이사. 전입신고하면 95년부터 달고 있던 대구시민 타이틀이

사라짐,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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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북풍. 2011/02/13 13: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코린 베일리 래 공연은 지난 주인가 암튼 몇 일 전에 아이유가 게시트로 나온다고 해서 검색어에 오르고 그랬지

  2. 2011/02/14 08: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Delic 2011/02/14 22:45  address  modify / delete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놓칠만한 건수가 아니라서요...
      이번에는 그 당시 제가 세상과 좀 단절되어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헐, 그 분 내한 소식도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또 한 번 충격!

  3. dsua 2011/02/15 17: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부산 눈 대박 왔다 ㅋㅋㅋㅋ
    내덕분에 길도 잘찾고 행복하지? ㅋㅋㅋㅋ

  4. 염소 2011/02/19 01: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코린 공연은 서서보는게 좀 상상이 안되네요. 몰입이 가능할까요...

    • BlogIcon Delic 2011/02/19 03:05  address  modify / delete

      지정석은 진작에 매진되었더라구요.
      그리고 일단 이번 공연은 아쉽지만 거의 포기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 같아요.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죽도록 제 자신을 원망하게 될 것 같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