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포함 : 원치 않으면 클릭하지 마시오.
*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화폐처럼 통용되며, 파산은 생물학적 기능의 정지로 이어진다 : 만일 이
소재를 가지고서 자본의 속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다뤘더라면 흥행에는 실패했을지 몰라도 엄청난 마스터피스가
나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중반부 지날 즈음부터 했던 것 같다. 토끼를 여럿 좇다가 한 마리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놓쳐버린 느낌이 들었던 건 왜일까. (포스터에 적혀있잖아, 무려 'SF 액션 스릴러') 현실의 문제를
시사하려는 듯 보였던 시도는 대책이 전무한 와중에 이루어진 시스템의 전복에서 그만 주저앉아버린다. 주동
인물들의 행보는 동기와 지향점이 모두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순간부터 맹목성을 띠기 시작하고,
동시에 뭔가를 고발하려던 목소리는 설득력을 잃는다. (차라리 그런 면에서는 실비아의 부친이나 타임 키퍼 등
여타 인물들의 캐릭터가 훨씬 더 확고하다) 그렇다고 흥행성 면에서 추격전의 플롯이 남다르게 긴장감 넘치는
것도 아니고, 액션이 빼어난 것도 아닌 것 같고. 이것저것 욕심 부려볼 정도로 확실히 대단한 소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영화는 그 소재를 가지고 발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만 보여주고 유야무야 끝을 맺고 만다.
* 맘마미아(아만다 양이 나온 영화 중 본작 이전에 봤던 게 공교롭게도 이것밖에 없다)에 이어 또다시 철부지
딸래미로 분한 그녀, 왜 자꾸 내게 이런 인상으로만 남으려고 하는 거니.
* 인셉션에서 재벌 후계자로 나오던 애가 타임키퍼 노릇하면서 박봉에 시달리는 걸 보니 기분이 묘해졌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중반이 되면서 둘이서 뭔가 하기는 하는데 쟤들은 뭘 위해서 저러는거지? 목적이 뭐지? 앞에 목적이 있기는 했나 내가 못봤나? 멍~해지더라고요. 진짜 맹목대박. =.=;; 마지막에 은행 털러 가는거 보고 극장 여기저기서 실소가 뿜어져나오더라고요. 이미 그 전부터 비웃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
중반부터 본격 노략질 영화로 돌변...인 거죠. 사실 생각해보면 그 정도까지 별탈없이 수월하게(?) 은행 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듯한데, 여러모로 상식을 넘어서는 주인공들인 것 같습니다.
맘마미아에 아만다가 나왔었군요? 아 전혀 기억을 못했어요. 인셉션마저도!
아만다는 좀 서우 같달까요. 태어나지 않고 만들어진 것 같아요.
태어나지 않고 만들어진 것 같다...는 표현 재미있네요 :)
그래도 저에게 있어서는 한참 다른 이미지이긴 한데, 사실 서우가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시작은 스눕이 하는데 중간에 아프다고 가버려서
급하게 닥스훈트가 나와서 머리 땋고 나온 느낌 이었죠.
결국은 개판이 되었다 뭐 이런 뜻으로 이해하면 되려나요. 후반부는 확실히 스눕과는 거리가 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