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이었을까, 너무 장황한 각색에 중반부터 좀처럼 집중을 못하겠더라. 여전히 좋아하는
작품에 좋아하는 배우들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는데, 내 안에서 말끔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를 조금은
벗어난 느낌이어서. 전작에 비해 액션에의 치중이 아무래도 더 두드러져 보인다.
* 홈즈와 모리아티가 체스를 두고 있을 때만 해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가 홈즈의 논개 액션으로 둘이 폭포
아래로 추락했을 때는, 갑작스럽지만 꽤 괜찮은 접붙이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의 팬이라면 코난 도일 경이
다시 살려낸 것처럼 홈즈가 결국 죽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했으리라.
* 이제는 시리즈의 정체성 중 일부가 되어버린 가이 리치 특유의 슬로우 모션 완급 조절 + 화면 전환은 숲 속
포격·탈주 씬에서 거의 절정에 가까운 대방출 모드. 락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때부터 봐온 거지만 이번에는
정말 작정하고 촘촘하게 박아넣어놨다.
* 간추린 줄거리 : 교수의 탈을 쓴 전쟁 상인이 생산 인프라 및 유통망 구축을 마치고 전쟁을 부추겨 한 밑천
잡아보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살인 및 테러가 자행되고 홈즈는 배후를 밝혀내다가 내막을 알고는 이를 저지한다.
끄읕.
* 중간에 슈베르트의 송어를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뭐야 송어가 아니라 숭어가 맞지 않아? 라고 생각했었건만
검색해보니 이런 게 나오네. 결론은 송어가 올바른 표기였던.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003510765&cp=nv
* 참고로 올 여름 방영 예정이었다가 연기된 영드 셜록 시즌 2는 2012-01-01에 드디어, 기어이 나오는 듯. 정말
오래 기다렸다...
http://www.bbc.co.uk/mediacentre/proginfo/2012/01/sherloc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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