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라트비아인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조르주 심농 (열린책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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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여기 적던 형식이 있으니 굳이 접어넣지는 않겠지만, 추리물의 특성상 결말을 알게 되기를 원치 않는 이들은

더이상 읽지 않기를 권장하는 바임.

* '심농을 읽지 않았더라면 이방인을 이렇게 쓰지 않았을 거다'라는 카뮈의 멘트가 책 뒷표지에 적혀있는 것에

마음이 동해 히가시노 게이고 이후 실로 오랜만에 집어든 추리물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 간이 좀 심심했던 한 끼.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추리'소설' 쪽에 무게를 두고 읽는 게 차라리 더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까 싶었을 정도로,
 
본인이 기대한 방향과는 달리 인물이나 상황 묘사는 꽤 극적인데 사건 전개가 너무 정직하게 다가와버려서.

아무래도 이제는 거의 하나의 클리셰로 굳어져버린 쌍둥이 트릭에서 너무 시들해져버렸나봐. 매그레 반장같은
 
거구의 카리스마가 이런 류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 기억이 좀체 없었던 고로 초장부터 묵직하게 하드보일드 느낌이
 
나서 좋았건만, 이토록 스파이시한 캐릭터가 휘젓고 다녔어도 내 입맛에는 이야기가 이미 싱거웠던 터라 어딘지

모르게 좀 아깝더라. 충분히 매력 있는데.

* 마지막 부분은 사립탐정이었다면 모를까, 형사가 자기 권총이 있는 곳까지 알려줘가며 자살 방조라니. 내 정서로는

도무지 납득이 가질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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