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섯번째 본드의 데뷔작이었던 전편을 워낙 인상깊게 봤던지라(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007이 계속 제작된다는
전제가 성립한다면 카지노 로얄은 여러 모로 이 시리즈의 전환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함) 줄곧
다음 편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잘 나와준 것 같다. 기름기 쫙 빼고 나온 쌈빡한 첩보물,
여전히 마음에 든다!
* 민간 기업에 의한 천연 자원의 독과점은 환경에 대한 것들이 나날이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어느 작품에서건
한 번쯤은 충분히 다뤄질 것이라 예상되었던 시나리오인데, 실제로 보니까 기분 참 그렇네. (이 놈의 정경유착)
이런 악덕 기업들이 범국제적으로 수자원 카르텔이라도 형성하는 날에는 돈을 물 쓰듯 쓴다는 표현이 고어로서
풀이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 '우리 애들은 어디에나 깔렸지롱' 이후의 추격전은 호흡이 굉장히 타이트하고 좋았다는 느낌. 그나저나 그
추격전에서의 마지막 로프 씬을 보면 알겠지만, 예고편 진짜 편집 제대로 해놓았다. 떨어지자마자 쏜 게 아니라
그런 장면들의 연결이었을 줄은...
* 그런데 마지막에 그 불가마(?)에서 분명 근처에 있는 봄베를 쐈는데 어떻게 바로 마주보던 벽만 와장창
떨어져나가고 구석에 짱박혀있던 니들은 멀쩡한 거냐. AT 필드?
* 앞부분에서 007 특유의 현란한 영상물을 감상하면서 곡을 이런 걸 쓰는구나 잘 모르겠다...이러고 있었는데
그게 앨리샤 키스였다니.
* 마이너리티 리포트 이후로 터치 조작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영화에서 보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게
되었지만, 보면서 왠지 자꾸 이게 떠오르더라는.
http://www.microsoft.com/surface/index.html
정말 이런 걸 쓰게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
결론 : 여주인공이 예쁘다. 올가 쿠릴렌코, 79년생. 참고로 맥스 페인의 섹시했던 그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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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들을 위한 영화
편협하신 고견 우라지게 감사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그럴 리가요-